이 사고로 높이 60여m에 7만t을 저장할 수 있는 사일로 시설이 붕괴되면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등이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석탄저장 사일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금호 티앤엘은 8만t급 사일로 3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저장된 석탄은 여수산단 업체들의 발전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날 사고가 사일로의 콘크리트벽이 안에 보관된 석탄의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일로의 안쪽 벽은 콘크리트로 돼 있고 외부에는 우레탄과 비닐수지 계통의 재질로 돔 형태로 덮여 있는 구조다. 이 사일로에는 6만여t의 석탄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상황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정학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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