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비트코인 규제 검토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정부는 인터넷 상의 가상 화폐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업무를 정지한 문제와 관련해 규제 검토를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현행법상 '통화'나 '금융 상품'에 포함되지 않아 정부 감시 밖에 있었으며 각국의 규제 강화 여론을 의식해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마운트곡스의 본거지가 있는 도쿄 시부야(渋谷) 건물에 투자자들이 몰려 들었고 미국인 투자자들은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수사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일본 소비자청은 투자자들에게 주의 환기를 호소하고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