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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현대차그룹 산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7.4% 늘어 168만여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 2012년 156만3000대를 기록했던 것을 넘어선 것.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111.1%나 뛰어오른 9만5000여대였으며, 친환경차 내 판매 비중도 2012년 2.9%에서 지난해 5.6%로 급등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한 일본 업체들을 대항하기 위해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도 전기차 모델을 내세운다. 현대ㆍ기아차 경우 오는 4월 쏘울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하고 해외에는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올해는 국내에서도 기아차와 쉐보레, 르노삼성, BMW 등이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전기차 성장의 원년이 될지 주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업체 간 경쟁 심화로 기술보다는 마케팅 등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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