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전국 아파트 1만3920가구 입주

[제공=부동산써브]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월에 비해 8000여가구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21곳 총 1만3920가구로 이달(총 2만2586가구)보다 8666가구 감소한 물량이다. 전년 동월(1만7156가구) 대비 3236가구 줄었다.

서울ㆍ수도권은 이달보다 1576가구 감소한 7곳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4곳 3768가구, 인천 2곳 2082가구, 경기 1곳 559가구 순이다.

내달 1일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서는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이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총 559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으로 2018년까지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김포한강신도시 복합업무상업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복합업무상업지역에는 이마트, 센트럴프라자 등의 대형 상가가 추후 입점한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는 내달 13일 집들이를 한다. 대흥3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전용 84~118㎡ 총 558가구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 도보 1분, 경의선 서강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용강초, 서울여중ㆍ고, 숭문중ㆍ고, 서강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가깝다. 신촌ㆍ홍대 상권 및 한강시민공원도 누릴 수 있다.

이어 31일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 1516가구(전용 64~125㎡)가 입주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 테크노파크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있고 송도국제대로, 제 2경인고속도로, 제 3경인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송도테크노파크 등 업무시설이 풍부하고 미추홀공원, 해돋이공원 등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지방 입주물량은 14곳 총 7511가구로 이달보다 4090가구가 줄었다. 경남이 4곳 2659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1342가구 △대전 1곳 957가구 △충남 1곳 938가구 △부산 2곳 589가구 △충북 1곳 400가구 △대구 1곳 323가구 △광주 1곳 303가구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 강변일성트루엘이 내달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37층 주상복합으로 전용 59~84㎡ 총 323가구로 구성됐다. 단지 앞 중앙대로와 침산남로를 통한 도심접근성이 좋고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천, 북부도서관, 이마트(칠성점) 등이 인접해 있다.

내달 31일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1ㆍ2차(M4ㆍL2ㆍL3블록)가 입주를 개시한다. M4블록은 전용 59~84㎡ 732가구, L2ㆍL3블록은 전용 43~59㎡ 각각 310가구, 300가구로 이뤄졌다. 중앙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담초ㆍ중ㆍ고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도 연내 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입점할 예정이다.

같은 날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율리역벽산블루밍1ㆍ2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84㎡로 구성됐으며 1단지 470가구, 2단지 119가구다. 부산지하철 2호선 율리역이 도보 3분 거리며 신금초, 금명중ㆍ고를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하나로클럽(부산점)이 가깝고 낙동강, 금정산 등이 단지 주변에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정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서민ㆍ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의 경우 대부분의 과제들이 추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전ㆍ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내달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물량 부족에 따른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