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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궈신원왕]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3월부터 산동성 최저임금이 또 오른다.
산동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저임금이 오르며 노동집약 산업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체들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산동성 최저임금은 기존 1380위안에서 1500위안으로 상향조정 됐으며 이는 중국 전국 수준과 비교해서 상위 5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 소식을 들은 재중 한국기업들은 “듣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점점 첩첩산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 전체 32개 성급 도시 중 베이징, 상하이, 광동, 저장, 텐진 등 26개의 도시에서 최저임금이 평균 18%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월 기준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상하이로 1620위안에 달했고, 시간 기준 최저임금은 베이징과 신장이 시간당 15.2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중국사회과학원 관계자는 “임금 상승은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한다는 전제 하에 실현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현재의 임금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지만 전반적인 경제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적당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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