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는 제15회 인민대표대회 3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칭다오시 전체 지방예산의 65.7%에 달하는198억3000만 위안(약 3조4500억원)을 교육, 취업, 사회보장, 의료 등 민간 복지관련 분야에 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안으로 유치원 160여개를 신설하고, 학교와 단체에 300개의 급식 식당을 지을 계획이다.
또 올 한해 칭다오시 전체 2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창업 및 취업 지원자금을 마련하고 창업소개소를 증설해 창업자 1만명을 지원한다.
아울러 칭다오시 주민의 기본의료보험과 정부보조금을 한사람당 340위안씩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증가를 고려해 양로시설 건설을 가속화하고, 양로침상 7200개 증설을 비롯해 8개 지역에 사회복리중심을 건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시민 양로복지사회화 서비스를 추진해 도시와 농촌의 빈곤노인들이 정부가 지원하는 양로복지서비스의 혜택을 전면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65세이상 노인이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사회보장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는 고령자를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애인과 함께 같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자선사업을 늘리고 사회 지원 시스템 개선에도 나선다. 또 주택보장발전 3개년 계획을 실시해 보장성 주택 1만3000개를 건설하고, 저소득층이나 거주조건이 열악한 도시의 주민을 대상으로 정부가 집세를 내주는 혜택을 8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