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유통구조 개선으로 4250억원 절감"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해 유통비용 4250억원을 절감했다고 4일 밝혔다.  가구당(2012년 기준 1795만 가구) 약 2만 5000원의 농산물을 싸게 구입한 셈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절감한 유통비용이 2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농산물 직거래 실적은 1조 6081억원으로 전년의 1조 3647억원보다 17.8% 증가했다. 

농협 등 생산자단체 유통계열화 확대로 절감한 유통비용은 1551억원으로 추산된다.
농협 사업구조 개편 이후 유통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소매유통 판매액이 약 2조원으로 증가했고, 도매사업에서는 지난해 8월 개장한 농협 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활용해 약 500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민간과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농산물 수급조절정책을 도입해 배추·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5대 채소의 가격 안정에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유통비용 6200억원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산물 유통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체감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 높은 유통비용과 가격 불안 문제를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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