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객정보 유출] 1200만 명 정보 유출 소식에 네티즌 "사과하면 다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7 09: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1200만 명 정보 유출 [사진=이형석 기자]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국내 최대 통신사 중 하나인 KT의 고객정보 유출 소식에 네티즌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있다.

1200만 명이 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드사에 이어 이번엔 통신사야?", "1200만 명 정보 유출이라고? 어떻게 보상할 거야?", "제일 보안이 철저해야 할 카드사, 통신사가 정보 유출이라니… 문 닫아야 하는 거 아니야?", "1200만 명 정보 유출하고 사과만 하면 다야?", "이런 식으로 할 거면 다 때려치워라", "정말 황당하다", "보안이 이렇게 허술해서야 밥 먹고 살겠어?" 등의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앞서 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KT 홈페이지를 해킹, 개인정보를 탈취한 뒤 휴대전화 개통·판매 영업에 사용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문해커 김모(29)씨와 정모(3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KT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해왔으며, '파로스 프로그램'으로 신종 해킹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했다.

이들이 탈취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집 주소, 직업, 은행계좌 등으로 확인됐으며, 성공률이 높을 땐 하루 20만∼30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특히 이들에게 최근 1년간 탈취된 고객 정보만 1200만 건에 이른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