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이창우가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깃발(왼쪽)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아시아 ·태평양 골프협회}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 대회는 4월10∼13일 열린다. 대회장소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로 한결같다.
우승 후보에 대한 예상 못지않게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
미국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12일 올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아마추어 6명을 소개했다.
지난해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이자 현재 남자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인 매추 피츠패트릭(19·잉글랜드), 같은 대회에서 2위를 하고 세계랭킹 11위인 올리버 고스(20·호주),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세계랭킹 6위인 이창우(20·한체대3), 그리고 US미드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마이클 매코이(51·미국),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 조던 니브루지(20·미국), 브리티시아마추어선수권대회 챔피언 개릭 포티어스(24·잉글랜드) 등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이창우에 대해 지난해 이미 프로대회에서 우승했고 한국오픈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2위를 했다고 소개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가 최근 3년동안 마스터스에서 커트를 통과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011년과 2012년에, 관톈랑(중국)은 지난해 3,4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쓰야마는 2011년에 ‘베스트 아마추어’로, 관톈랑은 지난해 대회 사상 최연소로 커트를 통과한 선수로 기록됐다.
지금까지 한국 아마추어선수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사람은 김성윤(2000년) 안병훈 한창원(이상 2010년) 세 사람이었다. 모두 커트탈락했다.
이창우가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 우승자의 명맥을 잇고 한국 아마추어 골퍼로는 최초로 커트를 통과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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