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펑위옌. [사진=펑위옌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화권 꽃미남스타 펑위옌(彭于晏)이 로맨스 영화 ‘장지백피서(藏地白皮書)’에서 근육남의 이미지를 벗고 로맨틱남으로 변신해 화제다.
중국 포털 시나닷컴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린위센(林育賢) 감독은 “무술, 체조, 격투 등 강한 액션신을 선보이며 근육 몸매를 자랑했던 펑위옌이 이 영화에서는 근육질 몸매를 옷으로 감추고 로맨틱한 남성 이미지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동명소설을 각색한 영화 장지백피서는 홍콩 남성이 티벳에서 우연히 만난 중국 내륙 여성과 지구를 반바퀴 돈 후 다시 만나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내용의 로맨스 영화다.
특히 펑위옌의 상대 여배우로는 조미(趙微·자오웨이) 감독의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致我們終將逝去的青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양쯔산(楊子珊)이 낙점돼 팬들의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명 홍콩 영화감독 관진펑(關錦鵬)이 제작감독을, 대만 출신의 린위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애정영화로선 드물게 제작비 4000만 위안의 거금이 투입될 예정이라서 흥행 여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린 감독은 “이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은 사랑을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라며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영화 장지백피서는 9월경 크랭크인에 들어가 티벳, 베이징, 홍콩, 런던 등지에서 촬영될 예정이며 내년 8월 20일경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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