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화상경마장 폐쇄 촉구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제9회 도박 추방의 날을 맞아 '도박 산업 규제 및 개선을 위한 전국 네트워크'는  5일 오후 용산 화상경마장 입점 예정지 앞에서 화상경마장 폐쇄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국내 사행산업 총 매출 규모는 2000년 6조2761억원에서 2012년 19조5443억원으로 급증했다"며 "도박중독유병률도 재작년 기준 7.2%로, 2010년(6.1%)보다 올랐고 영국과 호주, 프랑스보다 3∼4배 높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기업인 한국마사회는 오히려 도심 도박장 증설을 끊임없이 시도하거나 기존 시설을 확장하려한다"고 비판하며 "불법 도박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하고 종합적인 근절 대책을 수립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이들은 1922년 4월 5일 국내 사행 산업의 시발인 '조선경마구락부'가 문을 연 것에 착안해 2006년 이날을 도박 추방의 날로 지정하고 행사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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