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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감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융합형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570억 원을 들여 영덕과 영천에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영덕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산림 생태ㆍ휴양ㆍ교육ㆍ문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휴양단지로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일원 104ha에 총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 지난 2008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로는 바람과 향기를 테마로 한 생태연못, 영덕 특산물인 복숭아를 표현한 도화원, 각종 수목의 체험교육장인 수목도감길,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바람정원 전망대, 습지생태관찰원, 풍력발전을 형상화한 바람개비 공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 등을 조성한다.
숲속 통나무집 숙박시설인 바다숲향기말, 지역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기음식체험관, 숲해설 및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산림문화의 체험 및 전시장인 바람숲비지터센터의 건립은 마무리 단계이다.
숙박시설 등 주요 건축물은 상반기 내, 산림테마공원 및 생태복원 등은 오는 9월 준공해 올해 안에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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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감도. [제공=경상북도]
영천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보현산천문대 인근의 화북면 입석리 일원 137ha에 총사업비 270억 원을 투입해 2014년~2018년(5년간)까지 별천지라는 새로운 세상(신세계)을 구성하는 하늘, 별, 달, 산과 들 총 4개 지구로 조성된다.
중심지구인 하늘지구는 비지터 센터, 별빛스카이 브릿지, 하이 데크로드, 산림문화휴양관, 전망테크, 바람개비원 등이 하늘광장을 중심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별빛지구는 숲애(愛)캠핑장, 에코어드벤쳐 시설, 반짝반짝놀이터, 숲속운동장, 별빛오두막, 별빛도서관 등 산림체험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산림체류지구인 달빛지구는 숲속의 집 등이 조성되어 총 88명이 동시체류가 가능하며, 산과 들 지구는 자연친화 지구로 고요하고 한적하게 산림속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토록 조성된다.
사업을 추진 중인 영천시는 올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2015년 착공에 들어가 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윤차규 경상북도 산림산업과장은 “앞으로 경북의 산림자원을 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지역민들에게 경제적 이익과 자산적 가치를 더 해주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휴양ㆍ생태ㆍ문화ㆍ레포츠 등 도민들의 다양한 기대수준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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