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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 포스터]
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비긴즈 3D’(감독 레니 할린)가 10일 개봉했다. 헤라클레스(켈란 루츠)는 ‘헤라의 선물’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에서 최고의 신 제우스와 그리스 왕비 알크메네(로산느 맥키) 사이에서 태오난 반인반신이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초인적인 힘과 용기를 지닌 영웅이다.
제우스는 헤라클레스를 불사의 몸으로 만들기 위해 잠든 헤라의 젖을 물렸는데 빠는 힘에 놀라 아기를 밀쳐내자 분출된 젖이 흘러 은하수를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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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비긴즈' 스틸컷]
그러나 영웅 대접은커녕 아버지이지 그리스 왕 암피트리온(스콧 애킨스)으로부터 이집트 파병 명령을 받는다. 바로 크레타 왕국의 공주 헤베(가이아 와이즈)와 자신의 첫째 아들 이피클레스(리암 개리건)를 결혼시키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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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스틸컷]
‘헤라클레스’ 제작진은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브레이킹 던 patr2’ 에밋 컬렌 역을 맡았던 켈란 루츠를 주인공으로 기용했다.
탄탄한 완벽 바디의 켈란 루츠는 스펙터클하고 다양한 액션을 직접 소화했다. 스케줄이 맞지 않은 상황을 빼고는 99% 켈란 루츠가 연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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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헤라클레스: 레전드 비긴즈' 스틸컷]
영화는 3D답게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날아오는 불화살에 관객들이 몸을 피할 정도. 대규모 전투신, 공성전, 거대 원형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글래디에이터 데스 매치 장면, 동굴 전투신 등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여기에 드라마틱한 헤라클레스의 운명이 더해져 감성까지 자극한다. 흠이라면 단조로운 스토리 전개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15세관람가로 10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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