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물원서 태어난 여우…소백산 적응 훈련 돌입

  • 서울동물원 탄생 여우 두 쌍…소백산 공단인 종복원기술원에 옮겨

  • 자연 먹이 탐색 훈련, 대인 기피훈련 등 실시…추후 자연방사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여우 두 쌍이 소백산국립공원으로 터전을 옮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해 봄 서울동물원에서 자연 번식한 여우 두 쌍을 소백산 공단인 종복원기술원 자연적응훈련장에서 인수인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받는 여우들은 자연 먹이 탐색 훈련, 대인 기피훈련 등을 실시하고 개체 특성을 판단, 소백산에 방사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종복원기술원은 지난 2012년에도 서울동물원으로부터 여우 한 쌍을 인수받아 소백산에 방사하는 등 복원사업에 활용한 바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는 “공소백산 방사 여우들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서 다섯 쌍을 추가로 들여 올 예정”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두 쌍과 함께 자연적응훈련을 거친 후 방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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