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달 대구점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 부산점, 천호점, 목동점 등 5개 점포에서 행사를 잇따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명 디자이너 50여명이 소속된 FGI와 함께 진행하는 대표적인 장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1985년 압구점본점 개점 때부터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바자회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초기에는 본점에서만 열렸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천호점, 목동점, 부산점 등으로 점포를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9년간 이어온 바자회를 통해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가운데 5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매년 봄에는 청각장애 어린이를, 가을엔 시각장애 어린이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2000명의 청각장애 아동과 1500명의 시각장애 아동을 지원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장은 "FGI와의 공동 자선행사는 현대백화점의 역사와 맥을 같이한다"며 "앞으로도 자선바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장애 어린이 돕기 사랑의 바자 행사 외에 지난 2004년부터 헌혈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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