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특성화고 방문…맞춤형 직업교육 현장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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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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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오전 특성화고인 서울 성동공고를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경제활성화나 민생을 챙기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을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고졸 취업률을 높이고 있는 특성화고를 직접 방문해 청년고용률 제고를 위한 고졸 취업 및 맞춤형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성동공고 3학년 전자기계과의 자동화 설비과목 수업과 같은 학년 주얼리디자인경영과의 귀금속공예 실습 교육을 참관하고 직접 실습에 참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진 학교 및 기업 관계자, 학생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특성화고의 취업역량강화 및 취업률 제고를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특성화고는 특정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직업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이다.

특히 개별기업 및 산업분야별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해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맞춤형 실습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현장실습을 통해 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갖춘 현장적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성동공고의 경우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 중이며 국방부 지원 아래 군 기술병 양성을 위한 특성화실습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것을 그대로 기업에 가서 수행함으로써 쉽게 적응할 수 있고, 기업은 학생을 재교육시킬 필요가 없어 산학협력체제가 구축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특성화고 취업률은 이에 따라 2009년 16.7%에서 지난해 40.2%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박 대통령도 고등학교에서의 맞춤형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줄곧 강조해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스위스를 국빈방문했을 때 베른의 상공업직업학교를 찾아 "학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능력이 중요하게 인정받는, 그런 보상을 받는 나라가 돼야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런 학교 교육시스템이 시사하는게 크고, 한국 교육 변화에도 참고할 일이 많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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