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동양증권 재검사 사전통보?

아주경제 양종곤ㆍ이정하ㆍ류태웅 기자 =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 재검사에 대해 미리 회사에 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동양증권 관계자는 "2013년 9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금감원 검사가 계속되는 것으로 재검사로 볼 필요는 없다"며 "21일 검사인력 60명을 추가 투입한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아직 오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동양증권 계열사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를 주장하는 분쟁조정신청에 대해 1차 검사를 마무리했으며, 결과를 분쟁조정국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차 검사에서 완전판매로 분류됐더라도, 앞으로 2~3주에 걸쳐 추가로 불완전판매 여부를 살펴본다는 것이다.

김현열 금감원 금융투자검사국장은 "현재 7~8명으로 이뤄진 1개 팀이 동양증권에 나가 있다"며 "금감원 인사가 최근 있었지만, 해당팀장 및 팀원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을지로에 있는 동양증권 본사 방문록을 보면 IT업체인 모두스원, 노틸러스효성, 유니포인트, KCS 4곳 직원 5명이 전일 모두 이 회사 IT보안팀 및 IT서비스팀, IT운영2팀을 찾았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IT업체 4곳은 정기점검 또는 자동현금입출금기(ATM) 개발 같은 일상적인 업무 때문에 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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