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시설]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여성창업플라자가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수 3만2000명, 총 매출액 6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10일 3호선 도곡역의 지하철 유휴공간에 문을 연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는 전국 최초 소규모 점포형 창업공간이다.
한 달 임대료 8만원에 창업보육실부터 제품의 생산, 판매까지 원스톱 창업 서비스가 이뤄진다.
이곳에는 공예ㆍ디자인 분야를 테마업종으로 한 여성 창업점포 15개 업체가 입주했다. 이들 기업들은 여성경영인이 선호하는 경영, 회계, 세무 등 분야별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고 있다.
둘째ㆍ넷째 금요일에 열리는 공예마켓은 약 3000만원의 매출액을 올릴 정도로 시민들에게 반응이 좋다. 향후 지역명소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서울 여성창업플라자는 서울샵 등 온ㆍ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통한 판로 확대를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 사진촬영 및 제작 컨설팅 등을 지원 중이다.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프리마켓을 활용한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서울시는 (구)북부지청을 활용한 '여성창업플라자 2호점'을 추진 중이다. 시는 곳곳에 숨어 있는 유휴공간을 찾아내 여성창업플라자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작년부터 공예 등의 분야를 취미가 아닌 여성창업분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업여성의 판로를 개척하는데 각종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