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회장 인터뷰 (닛케이)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양위안칭(楊元慶) 레노버 회장은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융합한 사업구상으로의 전환을 서두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저가로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애플과 삼성전자을 추격하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PC와 모바일, 서버,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이용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노버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분야에서 세계 4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애플과 삼성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이노베이션과 효율의 균형"이라면서 "레노버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해 생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다른 기업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비용절감과 상품화 기간의 단축 등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모바일 분야의 강화를 위해 구글로 부터 모토로라를 인수할 계획이다. 레노버와 모토로라를 합치면 스마트폰 세계 점유율은 3위로 상승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아직 이기지 못하는 것은 브랜드파워와 특허의 보유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모토로라를 인수하면 그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노버는 2005년 미국 IBM을 인수해 PC부문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3년 4분기(10월~12월)는 사상 최대 이익을 갱신하는 등 실적은 양호하지만 IT기기의 주역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매출액의 80%를 차지하는 PC부문 의존에서의 탈피가 급선무로 지적되고 있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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