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한주택보증이 발표한 4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828만9000원으로 전월(820만4000원) 대비 1.04%, 작년 동월(801만4000원) 대비 3.44% 상승했다.
이는 대한주택보증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0년 1월 이후 최고가격으로, 종전 최고가(826만원)를 49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부산(940만2000원), 대구(826만7000원), 강원(637만3000원), 경북(641만2000원) 등도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1곳의 분양가가 상승했고 인천(-3.92%)은 유난히 약세를 보였다.
3.3㎡당 분양가는 서울이 180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573만6000원을 기록한 전남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규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총 2만8111가구로 전월대비 1만4709가구 늘었다. 작년 동기 대비 2만4194가구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물량이 1만2722가구로 전국 분양물량의 42%를 차지했다. 이 중 72%인 9124가구가 경기도에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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