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임원급 증권ㆍ은행맨 재취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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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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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50대 임원급 증권ㆍ은행맨이 재취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15일 IBK기업은행 채용포털 잡월드에 개설된 '금융전문인력 채용관'을 보면 2013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총 37명이 이력서를 올렸으며 이 가운데 50대 이상은 절반을 넘는 20명에 달했다.

A씨는 주요 시중은행을 거쳐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한 뒤 2007~2013년 한 증권사에서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B씨는 2000년 자산운용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하기도 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61개 증권사 직원 수는 2013년 말 4만241명에서 올해 3월 말 3만9146명으로 3%(1095명) 가까이 줄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50대 인력이 자리를 옮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업이나 자산관리 부서에서 임시직으로 있는 경우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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