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아이 구하러 간다" 양대홍 사무장, 무전기 쥔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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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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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양대홍 사무국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사고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구했던 양대홍 세월호 사무장이 발견됐다.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3분 세월호가 침몰하던 당시 양대호 사무장은 아내와 마지막 통화를 나눴다.

이날 양 사무장은 아내에게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수협 통장에 돈 있으니 큰놈 등록금으로 써라. 지금 아이들 구하러 가야 해. 길게 통화 못 해. 끊어"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배로 들어갔다.

당시 양 사무장은 식당칸에 있던 아르바이트생과 조리담당 A씨를 탈출시켰다. 하지만 그 모습을 끝으로 양 사무장은 차가운 주검으로 가족 품에 돌아오게 됐다.

양 사무장의 주검은 16일 오전 진도에서 인천으로 운구돼 길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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