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피앙새 김승환 "부부라는 것 매일 느끼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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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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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김승환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승환 대표가 피앙새 김조광수 감독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김조광수 감독-김승환 대표 부부가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통인동 참여연대에서 동성부부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금옥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와 박래군 인권중심사람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환 대표는 "지난해 5월 15일에 결혼을 발표하면서 동성 결혼에 대한 법적 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한 지 만 1년이 지났다. 부부라는 것을 매일 느끼며 살고 있다. 최근 어머니가 입원했을 때 김조광수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인신고가 불수리 됐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다.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많은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더라. 이런 흐름이 외적 요인과 결합되서 빠른 시일에 더 많은 가족 구성원에 대한 법적인 제도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광수 감독과 김승환 대표는 지난해 9월 7일 국내 최초로 공개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를 접수했지만 지난해 12월 13일 불수리를 통보받았다.

당시 서대문구청 관계자는 "혼인은 양성 간의 결합임을 전제로 한 헌법 36조 1항을 근거로 이들의 혼인신고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등기우편으로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이들에게 불수리 통지서를 발신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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