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김소원등 원로 예술가 7명 구술 채록사업 선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화가 박서보(83), 성우 김소원(81) 등 원로 예술인이 자신의 생애와 예술활동을 구술 기록으로 남긴다.

국립예술자료원은 2014년도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의 생애사 구술 채록 대상자로 박서보, 김소원, 작곡가 이영자(83), 백병동(78), 무용가 김매자(71), 산업디자이너 한도룡(81), 민중미술작가 손장섭(73) 등 7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예술자료원은 또 주제사(主題史) 구술 채록 대상자로 연출가 안민수(74), 오태석(74), 김우옥(80), 극작가 윤대성(75) 등을 뽑았다.

 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예술사 연구를 위해 원로예술인의 삶, 예술사적 체험, 사건 등을 채록하는 작업으로 2003년 시작했다. 지금까지 연극, 무용, 음악, 회화, 조각, 사진, 건축, 문화, 방송 등 예술계 전 장르에 걸쳐 244명의 구술 기록을 확보했다.

 구술 채록은 예비면담, 사전조사, 연구계획 수립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채록 결과는 영상, 녹음, 사진, 문자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겨지며 연구자들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국립예술자료원은 "2015년에는 배우, 스태프, 평론가 등으로 채록 대상을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채록을 통해 드라마센터의 극장사, 공연사에 대한 심층 연구 자료 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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