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일간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미국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 수치 측정과 질의응답 등을 진행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미국 내 남녀 직장인 122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가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하루 동안 어떻게 변하는지 주중과 주말로 나눠 측정·비교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은 집에 있을 때보다 직장에 있을 때 코르티솔 수치가 훨씬 낮았다. 직장에 있을 때 오히려 스트레스를 훨씬 적게 받는다는 것.
반면 남성은 직장보다는 집에서 행복하다는 응답이 약간 더 많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더 건강하고 20∼30대에 일을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5세 때 더 건강하다는 기존 연구를 뒷받침한다”며 “직장에서는 임무가 뚜렷하고 한가지 일에 집중할 수 있으며 업무를 마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집보다 더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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