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중국에 패 아시안 컵 4위..박은선 6골로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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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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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월드컵 진출 [사진출처=SBS 뉴스 방송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25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중국(16위)과의 3-4위 결정전에서 1-2로 패해 4위를 차지했다.

전반 3분 박은선의 헤딩 자책골이 나오며 한국은 전반을 0-1로 중국에 뒤진 채 마쳤다. 후반 34분 교체로 출전한 유영아이 박은선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1-1 무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운이 없었다. 후반 47분 김정미가 양리의 슛을 온몸을 던져 막은 후,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은선과 호흡이 어긋났다. 둘은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부딪히면서 날아오는 공을 놓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박은선은  이대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은 최종 목표인 이번 대회 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2015년 캐나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대회를 마친 여자 축구 대표팀은 2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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