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레버리지펀드 안 판다"…장기 투자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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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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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화투자증권(대표이사 주진형)은 투자자들에게 올바르고 안전한 장기 투자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레버리지펀드에 대해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레버리지펀드 신규 판매 중단은 올 3월 단기 이벤트가 아닌 장기투자를 통해 가치 창출할 수 있는 펀드를 고객 관점에서 선정하는 코어펀드의 도입으로부터 이어지는 한화투자증권만의 고객 신뢰 회복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시장이 계속 오르기만 한다면 레버리지펀드는 최고의 투자 상품이라 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이 한 방향으로만 움직일 가능성은 낮다"며 "한화투자증권의 투자 원칙인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아 신규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펀드철학과 맞지 않는 펀드에 대해 펀드 라인업 정비를 실행해 연초 약 440개의 판매 펀드에서 100여개 수준으로 판매 펀드 수를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고객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고객레터를 발송하며 4가지 계획에 대해 밝혔으며 판매 펀드 수의 조정은 고객에게 잘 아는 상품만을 팔겠다라는 약속의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이원락 한화투자증권 상무는 "한화투자증권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 생각하고, 장기투자, 분산투자라는 당사의 투자원칙에 부합하는 펀드만을 판매하기 위해 레버리지펀드를 판매 중단하고 대대적으로 펀드 라인업을 정비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레버리지 투자를 원할 경우 펀드보다 비용이 적고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레버리지펀드는 일반 펀드들에 비해 차입비용과 매매수수료가 높은 고비용의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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