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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사진=성룡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청룽)의 전 매니저가 성룡과 결별한 이유를 뒤늦게 털어놔 이목이 쏠렸다.
성룡의 전 매니저 천쯔창(陳自强)은 최근 인터뷰에서 “성룡은 당시 도가 지나쳐 정도에서 벗어난 주화입마(走火入魔)의 경지로 들어가기 시작했다”라며 2008년 성룡과의 결별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고 왕이위러(網易娛樂)가 홍콩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8일 전했다.
천쯔창은 “당시 성룡은 듣기 거북한 말들을 늘어놓고 졸부 같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라면서 “내가 더 이상 그의 곁에 머물 이유도, 그를 도울 방법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게다가 내 자리를 넘보는 사람도 있어 결국 그의 곁을 떠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랜 세월 성룡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온갖 일을 내가 도맡아 했었다. 심지어 아들 출생, 미국 주택 구매 등 그의 집안일까지도 내가 처리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금은 성룡과 만나도 조금도 어색하지 않게 됐다. 올해는 그의 환갑잔치에도 갔었다”라면서 “이제 일적인 스트레스가 없어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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