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후보자 '음주운전 동영상' 논란.."사실과 다르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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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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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온라인 상에 확산된 '음주운전 단속 동영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어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신청했던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3일 밤 해명자료를 내고 "1996년도 모 방송사의 뉴스보도 동영상에 나타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MBC는 지난 1996년 10월 '뉴스데스크 - 카메라출동' 코너에서 당시 SBS 기자였던 정성근 후보자가 음주운전 단속 경찰관과 승강이를 벌이는 영상을 내보냈다. '가족끼리 왜 그래… 나 기잔데, 소주 ⅔병 밖에… 먹은 놈을 잡아야지'라는 자막도 들어갔다.

이 영상은 이날 정성근 후보자의 문체부 장관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 유포됐다.

정 후보자는 자료에서 "당시 경찰의 음주측정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당시 모 방송사는 ⅔잔이라 한 것을 뉴스보도에서 소주 ⅔병 음주 자막으로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후보자가 1996년 11월 언론중재위원회에 낸 정정보도 신청 관련 중재는 성립하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정정보도를 원했고 MBC 측은 사과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정 후보자는 이날 해명자료에서 "1996년 음주운전 단속의 절차를 지적하는 과정상에서 보인 단속 경찰관과의 실랑이는 19년 전의 일이기는 하나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받고 “문화융성, 관광과 체육 진흥을 통해 돈도 벌고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며 “기자시절 쌓은 전투력으로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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