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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에 갇힌 탐험가 구조[사진=방송화면 캡처]
지난 8일 동료 두 명과 함께 독일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있는 이 동굴 탐험에 나섰다가 머리에 돌을 맞아 크게 다친 동굴 탐험가 베스트하우저(52)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보도에 따르면 동료 한 명이 12시간 동안 혼자 동굴을 기어 올라가 구조 요청을 하는 사이, 다른 동료 한 명은 다친 그의 곁에 남아있었다.
길이 19km, 깊이 1km가 넘는 동굴에 빠진 탐험가를 구하기 위해 독일은 물론 이웃한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6개 나라 구조 전문가들이 총동원됐다.
독일 산악구조대장은 "안전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는 것을 기쁜 마음으로 알려 드립니다"라고 밝혔고, 오스트리아 산악 구조대장은 "좀처럼 동요하지 않는 구조대도 구조를 해내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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