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식도 역류질환 수술 환자 10명중 9명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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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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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흔히 완치가 힘든 것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질환이 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고, 수술을 받은 환자 중 90% 이상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앙대학교병원 외과 박중민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을 받은 환자 82명(21~86세로 남성 34명, 여성 48명)을 조사 분석한 결과, 그 중 92%가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증상은 가슴 쓰림, 역류 등의 전형적인 증상과 목의 이물감, 목통증, 호흡기 증상과 같은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뉘는데, 전형적인 증상에 비해 비전형적 증상은 약물치료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교수의 수술 환자 분석 결과에 의하면 전체 수술 환자 중 비전형적 증상의 환자가 약 70%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증상의 환자에서는 92%가, 비전형적인 증상을 가진 환자에서는 72%가 수술 후 증상이 매우 호전된 가운데,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 및 사망 사례는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중민 교수는 “과거 약물치료에 잘 듣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외국의 수술 결과와도 같은 수준의 증상 조절 성공률을 보인 것으로, 우리나라도 미국이나 유럽에서처럼 항역류 수술이 위식도 역류질환에 있어 하나의 치료법으로 정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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