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동부그룹 구조조정 증시·채권시장 영향 제한적"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금융당국은 동부그룹 구조조정이 증시와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24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동부제철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한 후 이같이 결론내렸다.  

금융당국은 회사채 시장이 지난 2012년 웅진그룹을 시작으로 STX그룹, 동양그룹까지 대기업 부실화 사태를 거치며 회사채 충격을 견딜 수 있는 내성이 생겼다고 판단했다. 동부제철이 발행한 기업어음은 약 79억원으로 미미하다는 점도 주목했다.

증시에서는 동부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고 이미 주가에 동부그룹 구조조정 이슈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동부계열사 6곳 시가총액 비중은 0.37%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개사 시총 비중은 0.05%에 불과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동부그룹 계열사 주가는 최근 하락 추세에 있어 재무상황 악화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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