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칠레, 세자르 선방 [사진 출처=KBS2 중계 영상 캡처]
세자르는 2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16강전에서 브라질이 승리를 거두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내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는 오직 신과 내 가족만이 알 것”이라며 그동안 겪었던 설움을 토해냈다.
2012년 인터밀란의 주전 골키퍼 자리에서 밀려난 후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한 세자르는 ‘강제 전성기’를 맞이하며 부활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팀이 2부리그로 강등된 후 다시 후보 선수로 전락했다. 그는 실전감각을 되찾기 위해 미국프로축구 토론토FC로 이적을 결정했고, 결국 브라질 대표팀에 승선했다.
세자르는 우승컵에 대한 욕심도 나타냈다. 그는 “대표팀에서의 내 스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 세 계단이 남았다”라며 남은 경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