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장 "유병언 아직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본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이상원 인천지방경찰청장은 2일 "유병언 부자가 아직도 국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청장은 이날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에 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외국에 있다면 우리가 이렇게 많은 인력을 투입해서 수색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경찰은 유씨 부자 가운데 아들 유대균 검거에 더 주력하고 있는데 5∼6명 정도가 유대균과 같이 다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병언 부자 관련 제보에 대해서 그는 "부자 행방과 관련한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여러 군데 쳤지만 막상 가보면 실제 다녀간 곳은 아니었다"며 "정보를 토대로 앞으로 몇 곳을 더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3일 유씨 부자 검거를 위한 '경찰 총괄TF'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설치했다. 총괄TF에는 서울·대구·전남·경기청 소속 분석관이 2명씩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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