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운용 아시아 대표 "2000선 환매 멈추면 한국주식 더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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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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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도 베어링자산운용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 [사진 = 베어링자산운용]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2000선을 넘어서면 환매 물량을 쏟아내 추가 상승을 어렵게 하고 있다."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베어링자산운용의 2014 하반기 글로벌시장 전망 간담회에서 킴 도 아시아 멀티에셋 대표는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글로벌증시 대비 한국주식이 저평가된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이 2000선을 탈환하며 즉시 매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국내 투자자들이 한국 성장에 대해 오히려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2000선 탈환에 이은 매도세가 멈출 경우 한국주식을 더 살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 대비 인색한 배당 및 원화 강세,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등이 지수 상승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 주식은 연초에 기대감에 오르지만, 막상 실적을 열어보면 기대치에 못 미치곤 한다"며 "지나친 낙관적 기업 전망이 되레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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