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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이에 따라 지난 1950년 있었던 마라카낭의 비극 재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네팔 경찰 당국은 “남동부 이타하리시 인근에 사는 15세 소녀 프라야 타파가 9일 오전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그녀의 어머니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브라질의 승리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던 이 소녀가 브라질이 대패하자 주변의 놀림을 받아 참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마라카낭의 비극은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있었던 1950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해 우승하지 못하자 경기장에서 두명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두명은 자살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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