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주의보, 7월 초 발령 이례적… 사망자까지 '발생'

말벌 주의보 [사진=해당 기사와는 무관함]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말벌에 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최근 산과 계곡, 집 안, 골프장, 놀이터 등 장소를 가지리 않고 사람들이 말벌에 쏘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 피해는 통상 추석 성묘가 낀 9월에 많은데, 7월 초순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다.

전문가들은 "장마가 늦어지면서 개체 수가 급증, 먹이 경쟁 때문에 매우 예민한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소방서 등 전문 기관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울산소방본부는 13일 오후 4시 20분께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에서 밭일을 하던 76세 여성이 말벌에 쏘인 뒤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혀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주변에 청량음료나 과일 등 단 음식을 두지 말아야 하며,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뛰지 말고 제자리에서 최대한 낮은 자세를 취해야 안전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벌 주의보, 정말 조심해야겠네", "말벌 주의보, 무섭다", "말벌 주의보, 사망자까지 나오다니 심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