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신임 대표에 김무성 선출...당 개혁 가속도

  • 서청원, 김태호,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 새 지도부 구성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사진=새누리당 제공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새 대표로 5선의 김무성 의원(부산 영도)이 선출됐다. ‘친박 VS 비박’ 치열한 양강구도 속에서 결국 비박계 좌장의 승리로 끝나면서 향후 ‘당 개혁’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2706표로 최다 득표한 김무성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김 신임 대표 뒤를 이어 서청원 후보(3만8293표)가 2위를 기록했다. 양강 구도 속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3위 자리는 김태호 후보(2만5330표)가 꿰찼다. 이인제 후보가 4위(2만782표)를 기록해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여성 몫으로 배당된 최고위원직에는 등수에 상관없이 김을동 후보가 차지해 5위를 기록한 홍문종 의원은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는 1인 2표제로 선거인단 투표(당원과 대의원) 70%와 공신력 있는 세 곳의 여론조사를 거친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반영됐다. 이른바 당심(黨心)과 민심이 7대 3으로 반영한 것이다.

앞서 20여만여 명의 메머드급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전날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율은 29.69%였다. 19만4299명 가운데 5만769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이날 전당대회 현장 대의원 9351명의 투표와 합산돼 당대표 경선에 70% 반영됐다.

이번에 선출된 새 지도부의 임기는 2016년 7월까지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어떠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체"라고 강조하며,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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