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의원[사진=새누리당 제공 ]
새누리당은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5만2706표로 최다 득표한 김무성 의원을 당 대표로 선출했다.
김 신임 대표 뒤를 이어 서청원 후보(3만8293표)가 2위를 기록했다. 양강 구도 속에서 경쟁이 치열했던 3위 자리는 김태호 후보(2만5330표)가 꿰찼다. 이인제 후보가 4위(2만782표)를 기록해 새 지도부에 입성했다. 여성 몫으로 배당된 최고위원직에는 등수에 상관없이 김을동 후보가 차지해 5위를 기록한 홍문종 의원은 최고위원 입성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투표는 1인 2표제로 선거인단 투표(당원과 대의원) 70%와 공신력 있는 세 곳의 여론조사를 거친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반영됐다. 이른바 당심(黨心)과 민심이 7대 3으로 반영한 것이다.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이날 전당대회 현장 대의원 9351명의 투표와 합산돼 당대표 경선에 70% 반영됐다.
이번에 선출된 새 지도부의 임기는 2016년 7월까지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앞으로 어떠한 비바람이 몰아치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체"라고 강조하며, 당의 단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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