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당대표 선출 직후 재보선 현장 바로 가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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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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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무성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 후 첫 행보로 7.30 재보선 현장을 가겠다는 약속을 분명히 했다. 그만큼 새 지도부로서 7.30 재보선 승리가 절박하다는 뜻이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저녁 당대표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원래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재보선 현장을 바로 가려고 했다"면서 "그런데 당대표 선출 관련 방송 인터뷰가 계속돼 오후 9시를 넘길 것 같아 아무래도 오늘은 재보선 현장에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대신 내일 당대표 선출 후 첫 공식 행보는 7.30 재보선 현장이 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는 전대 하루 전인 13일 기자회견에서도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7·30 재·보궐 선거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당 대표실을 비우고, 원내 과반의석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재보선 공천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김무성 대표가 이렇게 7.30 재보선에 열정을 보이는 것은 다름아닌 새 지도부의 성패가 이번 재보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하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는 전대 기간 내내 "7·30 재·보선은 전당대회 이상으로 중요하다"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가 힘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위기감을 피력한 바 있다.

특히 김 대표는 향후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차기 인사에 대해서도 "7.30 선거가 끝나기 전까지는 일체 없을 것"이라며 재보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당-청 관계에 대해서는 "(대통령께) 쓴소리를 제대로 하겠다고 말한 것은 서청원 의원이 앞서 과감한 진언을 하겠다고 충심으로 말한 뜻과 같다"면서 "당은 대통령의 맑은 눈이 되어야 한다"고 박근혜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15일 오전 7시 국립현충원 참배를 한 뒤 곧바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경기도당에서 열 계획이다. 경기도는 7.30 재보선 지역구 15곳 가운데 1/3을 차지하는 5곳에서 선거가 실시된다는 점에서 김 대표가 이번 재보선에 들이는 애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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