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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충돌이 15일로 일주일을 넘기면서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가 189명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11월 ‘8일 교전’ 당시 희생자 수인 177명을 넘는 수치다.
특히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수용한 이스라엘과는 달리, 하마스가 이를 거부하면서 휴전 성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15일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이집트 정부가 제안한 휴전 제의를 수용키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의 오피르 겐델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내각이 오전 9시를 기해 휴전을 시작하라는 이집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는 이집트의 휴전 제의를 거부했다.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카삼 여단은 이날 “적과의 전쟁은 더 잔인하고 강렬해질 것”이라며 말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장기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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