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 문소리, 뉴욕아시안영화제 참석 “문화 돌아보는 계기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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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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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문소리가 뉴욕아시안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만신’(감독 박찬경)으로 현지 영화제에 참석.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만신 김금화의 일대기를 그린 초현실적 다큐멘터리 드라마를 그린 박찬경 감독의 ‘만신’이 뉴욕아시안영화제 폐막작에 선정, 만신에 이른 김금화의 30대를 연기한 배우 문소리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문소리가 함께한 ‘만신’ 상영은 거의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에 상영을 마쳤다. 문소리는 폐막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uest Visit 이하 GV)에 참석. 영화를 관람한 뉴욕시민들을 비롯한 관객들은 한국 전통 구복 신앙과 정신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적극적으로 GV에 참여 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이해가 쉽지 않은 영화였음에도, 다양하고 재미있다는 반응들을 보이며 즐거워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문소리는 미국 내 아시아 영화 소개 및 리뷰하는 영향력 높은 매체인 트위치 필름과의 인터뷰를 통해 ‘만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함께 여배우로서의 삶에 대해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문소리는 만신 김금화 선생님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만신의 마음과 생각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김금화 선생님이 되는 것에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무엇보다도 그 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점이 가장 컸다”며 “가장 중요한 건 선생님처럼 되려고 노력하거나 선생님인 것처럼 연기하는 것보다도 내 연기가 관객들에게 좀 더 즐겁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생님께서 영화에 직접 출연하시기 때문에 난 그저 여배우로서 다가가려고 노력했고, 또 그런 점이 영화에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다큐멘터리 영화에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그 주인공과 함께 출연하고 느낀 점을 솔직히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문소리는 해외 관객들에게 ‘만신’이라는 생소한 문화를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자연스럽게 알리며 한국의 이색 문화를 친숙하게 전했다.

한편, 문소리는 일본 배우 카세료와 호흡을 맞춘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이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에 진출, 내달 베니스를 찾을 예정이다. 9월 4일 국내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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