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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송윤아 문정희[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마' 정준호가 송윤아, 문정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정준호는 31일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는 송윤아, 문정희와 함께해서 좌청룡 우백호의 느낌"이라고 입을 열었다.
'마마'에서 정준호는 패션회사 부장 문태주로 분한다. 문태주는 과거 한승희(송윤아)의 연인이었으며 현재는 서지은(문정희)의 남편이다.
이날 정준호는 송윤아와의 오랜 인연을 털어놨다. "지난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함께 연기를 했다. 당시 송윤아 같은 여자가 최고의 신붓감이라고 생각해 동료에게 추천을 해줬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시간이 흘러 한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송윤아를 다시 만나니 연륜이 쌓여서인지 눈빛만 봐도 모든 게 통하더라. 성숙해진 송윤아의 모습이 더 멋있다. 편하게 느껴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정희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정준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문정희를 처음 만났는데 붙임성이 좋고 센스 있는 여자 같더라.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처럼 느껴져서 연기할 때도 즐겁다"며 "배려심 많고 섬세하다. 애아빠가 되고 나서야 복터진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한승희(송윤아)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8월2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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