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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지역 하천의 어도 설치 비율이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어도는 총 7728개의 보 중 843개가 설치돼 있어 설치 비율이 18%에 불과하다.
어도는 하천에 설치된 인공구조물(보․저수지․댐)로 물고기가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수로다.
그나마 설치된 곳도 관리 미흡으로 제 기능을 하는 어도는 374곳(44%)에 불과하다. 2곳 중 1곳 이상이 무용지물이다.
하천은 지자체와 농어촌공사가, 댐은 수자원공사와 농어촌공사가 어도 설치와 관리를 맡고 있다.
더욱이 올해 어도 개보수 사업 자체가 탐진강 수계 단 1곳에 불과하는 등 수백 군데에 달하는 어도 개보수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2004년부터 10년간 개보수한 실적은 32억원을 들여 65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효율적인 어도 관리를 위해 대상 하천의 특성을 고려한 어도 개보수, 어도 표준기술 보급, 사후관리 기준 등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까지 20억원을 들여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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