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의원, 지난해 해킹범죄 검거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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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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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지난 4년간 해킹을 비롯한 통신사기, 불법 사이트 운영 등 사이버범죄가 무려 50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조원진(새누리·대구 달서병)의원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2013 유형별 사이버범죄 발생·검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따르면 사이버 범죄는 2010년 12만2902건, 2011년 11만6961건, 2012년 10만8223건 등 지난 4년간 50만3452건이 발생했다.

특히 2013년에는 전년대비 43%나 급증한 15만5366건이었으나 이중 55.4%인 8만6105건만 검거됐다.

사이버범죄에 대한 검거율은 2010년 84.5%에서 2013년 55.4%로 줄어 갈수록 사이버범죄가 지능화되고 있고 경찰의 수사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킹에 대한 검거율은 2010년 81.3%에서 2013년 44%로 사실상 해킹 범죄에 대해서 갈수록 취약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1월∼7월까지의 해킹 검거율은 37.8%로 집계됐다.

그밖에 통신 및 게임 사기는 2010년 4만7105건에서 2013년 8만5856건으로 82.2%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2010년 74.5%에서 2013년 45.8%로 28.7% 감소했다.

조 의원은 "사이버범죄가 갈수록 지능화되고 수법도 다양화되고 있지만 사이버범죄 사건 수사능력은 제자리 걸음"이라며 "첨단 장비, 시스템 개선 등 기술적 능력 강화와 더불어 개인정보 보호와 사이버범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개선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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