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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정경호[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맨홀' 신재영 감독이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신재영 감독은 3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맨홀'(감독 신재영·제작 화인웍스) 제작발표회에서 "영화 촬영 전 40여명의 스태프가 여러가지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신 감독은 "맨홀이라는 공간이 사람의 터치가 없고 생활하수가 흐르기 때문에 미리 주사를 맞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정경호는 "주사가 맞으면 항체가 생기는데 2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 하지만 주사를 맞고 2일 뒤 바로 촬영을 했다"며 '이러면 뭐하러 주사를 맞았나' 싶었다. 다들 팔도 못 들 정도로 아팠다. 그날 스태프들이 무리를 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맨홀'은 맨홀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연쇄살인범(정경호)에게 동생(김새론)이 납치되자 동생을 구하기 위해 맨홀로 뛰어드는 언니(정유미)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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