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부금 10건 중 8건은 종교단체에..2012년 5조1천억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10 10: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법인 기부금은 문화ㆍ예술 등에 2조6천억..1조 늘어

 

[박명재 의원]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전체 기부금 10건중 8건은 종교단체 기부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명재 의원(포항시 남구ㆍ울릉군)이 국세청으로부터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08~‘12) 개인 및 기부 현황’ 을 분석한 자료다.

 개인의 전체 기부금 29조 6016억원 중 80%에 달하는 23조 7508억원은 종교단체기부금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이 근로소득자가 연말정산 때 제출한 기부금명세서를 토대로 나온 결과다.

 기부금 총액은 2008년 4조 8600억원에서 2009년 5조 2986억원, 2010년 6조920억, 2011년 6조 5,973억원, 2012년 6조 7537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었다. 

 종교단체기부금은 2008년 86.2%에서 2009년 85.1%, 2010년 79.2%, 2011년 76%, 2012년 75.9%로 전체 기부금에서 종교단체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80.4%에 달했다.

 기부금은 소득공제 신청 기준으로 2008년은 100만원 이상, 2009년은 50만원 이상의 금액만 기부금 명세서 제출의무가 있다,

 

 한편, 법인의 기부금액은 2012년의 4조1000억원으로 종교ㆍ문화ㆍ예술 등의 분야에 대한 지정기부금은 2조 6000억원으로 2011년 대비 1조 가까이 급증했다. 반면 국방헌금, 이재민 구호금품의 가액 등에 대한 법정기부금은 1조 4000억원으로 1조 가까이 감소했다.

박명재 의원은 “기부금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기부수단의 다양화를 위해서는 기부금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기부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는 등 기부수단을 다양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