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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연 교수]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유성연(38)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대전 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한남대는 경찰행정학과 무도 강의를 위해 아시안게임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유성연 교수를 올해 2학기부터 경찰무도 및 체육 전담교수로 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유 교수는 이달부터 한남대 경찰행정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유도, 합기도, 호신술, 체력단련 등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유 교수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6년까지 11년간 국가대표 생활을 했다.
동아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유 교수는 "무도 수련과 체력 단련을 통해 자신의 심신을 갈고 닦아 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한남인을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한남대 경찰행정학과장은 “경찰 채용시험에서 체력시험의 비중이 높아 학생들이 체력학원에 많이 등록을 하는 상황”이라며 “유성연 교수가 합류함으로써 우리 학과는 지식뿐 아니라 체력까지 완벽히 겸비한 최정예 경찰관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남대 경찰행정학과는 지난해 경찰공무원 시험에서 38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충청권 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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