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모기지 증권'과 합의…손해배상금 5억5천만 달러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미국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에 모기지 증권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소를 당한 영국 HSBC은행이 5억5000만 달러(5700억원)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화해로 마무리했다.

두 국책 업체를 감독하는 기관인 연방주택금융지원국(FHFA)은 12일(현지시간) HSBC와 화해안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HSBC은행은 패니메이에 1억7600만 달러, 프레디 맥에 3억7400만 달러를 각각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HFA는 패니메이와 프레디 맥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 증권에서 입은 2000억 달러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2011년 HSBC은행을 포함한 18개 대형 금융기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었다.

FHFA는 HSBC와의 화해가 합의됨에 따라 18개 금융업체 가운데 노무라 홀딩스,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를 제외하고는 소송을 끝냈다면서 남아있는 소송도 만족스럽게 해결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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