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장비 정비 중 장갑차 치여 숨진 병사 영결식 거행…상병으로 1계급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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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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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지난 12일 오후 전투장비 정비 중 장갑차에 치여 숨진 강원 양양군 육군 모 부대 최모 일병(21)의 영결식이 14일 오전 최 일병 소속부대에서 동료와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장으로 열렸다.

최 일병은 상병으로 1계급 추서됐다.

군 당국은 "현재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 일병과 함께 사고를 당한 김모(23) 하사는 경기도 수원의 한 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 중이다.

김 하사는 우측 대퇴골 개방성 골절과 좌측 하지 개방성 골절 및 동맥 손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다.

혈액형이 RH-O형인 김 하사의 수술에는 같은 혈액형을 가진 부대 동료 14명이 헌혈에 참가하기도 했다.

앞서 최 일병과 김 하사는 지난 12일 오후 4시 5분께 부대에서 전투장비 정비 중 후진하는 장갑차에 치였다.

사고 후 인근 군 병원으로 옮겨진 최 일병은 치료 중 같은 날 오후 6시 10분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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