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문석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MOU를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SK미소금융재단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지난 14일 제주 유나이티드 FC 회의실에서 양측을 대표해 이문석 SK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미소금융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제주지역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관심에 따라 성사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SK미소금융재단과 대출 수요자가 효과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홍보하며 도민들이 금융혜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SK미소금융재단은 지난 2010년 제주도에 미소금융 최초로 지점을 설립했다.
원회룡 제주도지사는 “미소금융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제주지역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SK미소금융재단이 제주도민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는 제주도청 및 도의회 관계자와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해 상호협력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서귀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FC와 함께하는 ‘SK미소금융데이’ 행사도 열렸다. 미소금융데이는 스포츠경기를 통해 미소금융을 알리고 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 미소금융을 전하는 재단의 대표 이벤트다. 먼저 미소금융으로 자활에 성공한 수혜자 대표의 시축행사가 진행됐다. 이어 협약식을 기념하며 원희룡 도지사와 이문석 이사장이 나란히 시축자로 함께 참여했다.
이와 함께 SK미소금융재단은 이날 SK미소금융 제주지점 대출자 가족 100명을 초청해 입장권과 선수 싸인볼, 도시락 등을 제공했다.
미소금융은 개인신용 7등급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 운영자금 등을 연리 2∼4.5%로 대출하는 서민금융사업으로 SK는 2009년 이후 연간 200억원씩 10년간 총 2000억원을 미소금융에 출연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